올 가을 박사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사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지원 분야도 좁혀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입학지원 주기에 대해서 좀 알고 있어야 한다.
- 9-12월: 지원기간
- 1-2월: 인터뷰
- 3-4월: 합격 발표, 대기 및 확정
- 5-6월: 이동
📌 박사 지원시기
대개 8월중순부터 시작되는 미국 박사지원은 12월초 쯤 입학신청이 마감되고 2-3월 중에 발표가 난다. 결과 발표 전에 인터뷰가 있는 학교도 있고 없는 학교도 있다. 신학교 석사는 사실 다른 대학원 과정과는 판이하게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다른 분야의 사람들에게 해줄만한 얘기가 상당히 적다. 하지만 신학 분야더라도 박사과정 만큼은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대학교 안에 속한 신학과 혹은 종교학과들은 같은 학교 안에서 다른 분야의 박사과정 지원과 입학절차를 전반적으로 동일하게 맞추기 때문이다. 만약 8월부터 지원하려면 사실상 그전부터 지원 준비는 시작되는 셈이다. 유학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입학지원이라는 건 1년 정도 넘는 준비기간이 필요하고, 박사지원 역시 마찬가지다.
📌 신학 박사지원 분야 좁히기
신학 박사라고 해서 신학교만 지원하는 게 아니고, 신학과만 지원하는 것도 아니다. 미국 박사지원은 생각보다 다양한 과로 지원할 수 있다.
종교철학을 공부한다면 일반 철학과도 지원 가능한 학교들이 있다. 교회사를 공부한다면 차라리 일반 역사학과를 가는 것을 추천하기도 한다. 성서학을 공부하더라도 신학과만 지원하지 않고 고대근동학과, 중동학과 내에 있는 신약학, 구약학 박사과정에 지원하기도 한다. 심지어 비교문학과에 지원하는 사람도 가끔 봤다.
박사를 어느 과를 통해 나왔느냐가 이후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는지 결정짓기도 한다. 신학교에 신학과를 나왔다면 신학교에 교수가 될 확률이 높다. 일반대학교에 있는 종교학과를 나왔다면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교수가 될수도 있고, 일반대 교수가 될수도 있고, 때로는 작은학교의 역사학과 교수가 될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자료조사 단계에서 지원할 학교를 선정할 때 일단 교수진이 어떤지 살펴보는 게 좋다. 중동학과라도 신약학 교수가 2명 정도 있다면 충분히 박사지도가 가능하다. 반면에 신학과지만 막상 신약학 교수가 1 명 밖에 없고 성서학 교수나 고대 교회사 교수가 전무하다면 지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심지어 같은 학교인데 지원할만한 과가 2개쯤 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예를 들어 현대 종교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종종 일반 역사학과와 종교학과를 둘다 지원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그 학교 내의 여러 과에 지원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