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생 미국 유학(8) 유학생 영어 준비

📌 글 구성

1. 유학 전에 소명부터 생각해보세요(2021.10.14)
2. 미국에는 어떤 신학교가 있을까요?(2021.10.20)
3. 신학교와 학위과정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들(2021.10.26)
4. 어떤 신학교와 학위과정을 선택해야 할까요? - 석사과정(2021.11.08)
5. 어떤 신학교와 학위과정을 선택해야 할까요? - 박사과정(1)(2021.11.17)
6. 어떤 신학교와 학위과정을 선택해야 할까요? - 박사과정(2)(2021.11.22)
7. 입학 신청 때 준비할 것들(2021.12.06)
8. 유학, 영어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2021.12.13)

📌 밴더빌트에 오기까지 시리즈

신학생 미국 유학 시리즈를 작성 하고 난 뒤 저는 23년도에 밴더빌트에 진학했습니다. 23년도 12월부터 밴더빌트에 진학했던 과정을 남기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밴더빌트에 오기까지(1): 진로고민 및 자료조사
2. 밴더빌트에 오기까지(2): 입학 준비 과정  
3. 밴더빌트에 오기까지(3): 합격후 결정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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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마지막 글이네요. 4-5개 정도면 끝날 것 같았던게 벌써 8번째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영어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한가지 밝히고 가자면, 저는 영어 공부의 팁이나 왕도를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언어 공부를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정공법이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이 글에서 제가 영어에 대해 알려드릴 것은 준비하는 타이밍, 기간, 토플 및 GRE 준비, 그리고 영어 공부의 현실입니다. 

 

오늘 글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영어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 
2️⃣ 토플 및 GRE 준비
3️⃣ 불평등한 영어 공부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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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의 발목을 잡는 1순위는 영어입니다. 신대원에서 만점에 가까운 학점을 가진 분들도 영어공부에 1년, 2년 쓰다가 결국 시험점수가 안 나와서 유학을 포기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영어가 그토록 어려운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어쨌든 신학 공부를 위해서 꼭 넘어야 할 산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근데 이 산을 오르는 것도 모두가 동등한 상황에서 오르는 것이 아닙니다. 본격적으로 설명드리기 전에 먼저 영어교육의 불평등한 현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불평등한 영어 공부의 현실

톡 까놓고 얘기해서 영어공부는 굉장히 불평등합니다. 모든 공부가 소득수준이나 교육수준이 높고, 무형의 자산이 많은 집에서 태어나는 사람에게 더 유리하지만 영어는 더합니다. 제 부모님은 두분다 신학 전공하신 목사, 전도사셨기 때문에 부자라거나, 고소득층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는 목사집안인걸 감안하면 꽤 유복하게 자란 편입니다. 엄마아빠가 유학하시던 시절에 초등학교 1학년까지 미국에서 다녀서 듣기, 말하기 능력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었고, 대학가서도 다른 한국분들과 다르게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영어공부는 조기 교육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는 것은 제 존재 자체가 증명 해줍니다. 부자도 아닌 저희 집이 이게 왜 가능 했을까요? 무엇보다 두분다 유학의 경험이 있으셨기 때문에 돈이 많지 않아도 유학을 갈 수 있는 길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제 동생은 미국의 사립대학교를 나왔지만 한국에서 공부하는 친구들과 비슷한 수준에서 돈을 내고 학교를 다녔습니다. 무형의 자산이 있던 것이죠. 엄마아빠가 오랜기간 안정적인 목회를 하셨고, 교회에서 안정적으로 서포트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두 분이 유학하던 시절에는 저희 집이 좀 가난했지만 전임 목회에 돌입하시던 시기부터는 제가 어린 시절 느끼기에도 형편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신학생이 이런 현실 속에서 살아가지 않습니다. 앞에서 끌어주는 부모의 유무는 생각보다 큰 차이를 낳게 됩니다. 많은 신학생들은 빡빡한 재정 형편을 가지고 있고, 대단히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제가 본 많은 신학생들은 일단 신학교 학비를 대는 것부터 어렵습니다. 심지어 신대원 전액 장학금을 받는 친구들도 본인 생활비를 대기 위해서 사역과 알바를 병행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신학교를 가는 것이 생각보다 많은 재정적인 자원을 요구로 합니다. 요즘 학부생들은 그래도 국가장학금의 혜택을 많이 받고 있어서 부담이 조금 줄었다고 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신대원생들은 국가장학금 혜택을 보지 못합니다. 그래도 요즘에는 침신대에서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유치하고 여러모로 힘쓰고 있는 것에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좋은 교수님들도 많이 오시고 계셔서 신학교에 나름 새로운 바람이 부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미래에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전임 목회자나 교수가 되거나, 어쨌든 어느 자리에 가던지 풀타임으로 일하게 된다면 신대원생과 신학생 분들의 교육을 어떻게든 지원해주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랑 같이 학교 다닌 전도사님들도 항상 현실적인 돈계산부터 해야하는 현실을 보면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환경이 받쳐줘서 공부와 사역에 집중할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신대원생은 그러지 못합니다. 대부분은 교과서 하나 구매 하면서도 돈계산부터 해야합니다. 

만약 지금 교단 안에서 어느정도 위치에 계신 분들이라면 제가 이 글에 쓴 이야기를 잘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후배 신학생들이 보시기에 탐탁치 않으실 수 있습니다. 특히 더 가난하고 형편이 어려웠던 80-90년대에 학교 다니신 분들이라면 신학생들이 돈계산 하는 게 무엇이 나쁜건가 하고 생각이 드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현실은 항상 그랬습니다. 후배들이 더 양질의 교육을 받고, 더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되어서 좋은 사역자가 되기를 원하신다면 어떻게든지 신학생들의 교육에 힘써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제 느낌에 2000년대 초반보다 요즘 학생들이 더 유학을 못 가는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미국도 대학들을 향한 지원이 많이 줄었습니다. 특히 80-90년대와 비교하면 미국 대학들을 향한 지원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많은 미국의 주립대와 국립대들이 국가적 지원이 삭감되어 구조조정을 하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학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물가가 너무나 많이 올랐고, 교육의 장벽은 날로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미국인들도 대학원을 가기 어려워 하는 시기에 한국인 유학생들은 더 어렵겠지요. 

그런 상황에서 신학교에서조차 가진 자산과 돈의 차이 때문에 교육의 불평등을 겪어야 한다면 대체 어느 곳에서 젊은 세대가 희망을 느낄 수 있을까요? 교회도 어렵지만 신학교들도 갈수록 어려워져 갑니다. 교단의 어른들께서 신학교 교육에 관심 가져 주시고 후배 신학생들을 위해서 힘써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교단의 어른들께서 하시는 한 말씀이 신학생 백명의 백마디보다 영향력이 큽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희망하는 것은 학부생들에게 미국 신학교에 교환학생의 기회를 주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학부생이 교환학생을 1년만 다녀올 수 있다면 주어질 수 있는 기회가 무수히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영어도 빨리 준비될 수 있고, 양질의 신학교육을 경험하고, 어린 나이에 더 큰 세계를 구경하고 오는 일타 삼피의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영어교육의 현실에 대해서는 이만 줄이고 신학생이 영어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3️⃣ 영어공부를 시작 해야하는 시기

영어 공부는 대체 언제부터 해야 할까요? 영어 공부의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조기 교육입니다. 조기 교육이라는 건 제 생각에 초등학생-중학생 정도때 미국이나 영어권 국가에 가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학교 공부를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되는 시기에 영어를 배우면 듣기, 말하기, 쓰기 능력을 월등하게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진지하게 읽으시는 신학생이라면 조기 교육을 못 받으시고 한국에서 정직하게 공부하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2번째로 빠른 방법은 학부 시절에 교환학생을 가는 것입니다. 한국 사람이 대학원에 입학할 나이라면 보통 26-30살 사이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이 나이가 되었다면 정말 뼈를 깎는 노력이 아니고서야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아직 20대초반이라면 기회가 조금 있습니다. 20대 초반에 미국을 가게 되면 참 어렵지만 충분히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습니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미국을 간 제 사촌형은 그곳에 가서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미국인(!)과 결혼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방법을 시도하시기에는 이미 시기를 놓쳤을 가능성이 높겠죠?

학부생이라면 지금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학부 시절은 실수가 어느정도 용납되는 시기입니다. 특히 국가장학금 혜택을 많이 볼 수 있고, 여러 청년지원금혜택을 누리실 수 있을때 영어공부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에 있더라고 20대초반부터 영어의 기초를 다지면 나중에 대학원에 가서 한결 편합니다.  

만약 신학대학원생이시라면 아직 대학원에 계시는 동안 영어를 최대한 공부 하셔야 합니다. 영어 공부는 시험 준비도 중요하지만 결국 미국에 건너가서 대학원에서 살아남을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신학교에 유학을 하실 것이라면 여러분의 학우가 미국인 대학원생인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신학과 종교학 분야가 속해 있는 인문학은 가장 높은 수준의 영어를 구사해야 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GRE 단어 외우시다보면 이걸 대체 언제 써먹나 싶겠지만 책 읽다보면 전문 용어를 제외하면 학자들이 심심찮게 써먹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직 신대원 1학년일때부터 영어를 준비해야 합니다. 신대원생에게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는 신대원 1-2학년 시기에 토플 점수를 따는 것입니다. 제가 학부 유학할때만 해도 미국 유학 토플 점수는 80-90점 정도면 충분했는데, 박사과정 입학을 조사하면서 알게 된 것은 토플 점수도 100점 가까이, 혹은 그 이상 요구하는 학교들이 종종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일찍부터 미리 영어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톡 까놓고 얘기해서 신대원을 졸업하면 시간이 없습니다. 특히 사역을 하고 계시는 분들은 신대원 졸업하고 나서도 파트타임 사역을 계속 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공부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교회 사역이 얼마나 바쁘고 할 일이 많은지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풀타임 사역자로서 근무하면서 영어 공부 까지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신대원에 계실 때, 특히 어리면 어릴수록 더 좋습니다. 어릴 때 시작해야 합니다. 

이미 3학년 쯤 되셨는데 영어 준비가 하나도 안 되셨다면 확실한 데드라인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1년, 혹은 2년 정도를 마지노선으로 두고 영어를 준비하셔서 점수를 따신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일단 점수에 집중을 하시되, 꼼수를 배우지 마시고 정공법으로 열심히 공부하셔야 합니다. 하루에 단어 300개 외워 보셨나요? 토플 고득점을 위해서는 해커스 토플 단어책 한권 통째로 외우고 그 다음 GRE 단어도 통째로 외워야 할 정도로 공부해야 합니다. 근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3학년쯤이라면 이제 20대 후반이고, 결혼도 하셨다면 돌봐야 할 가정도 있습니다. 가정을 경제적으로 부양해야 하는데 영어공부까지 하고 있으면 여러분의 자존감 마저도 고시생 마냥 한도끝도 없이 저조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3학년 쯤 되셨다면 기한을 두고 하시기 바랍니다.

 

3️⃣ 토플 및 GRE 준비

토플과 GRE 점수를 어떻게든 따야겠죠? 점수는 당연히 높을수록 좋지만, 한국인으로서 마지노선을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토플은 4개의 과목이 있고, 4개 과목을 전부 20점은 넘긴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스피킹 20점 넘기시는 게 제일 빡세겠지만 어떻게든 하셔야 합니다. 토플은 의외로 아주 정직한 시험입니다. 듣기, 쓰기, 말하기, 읽기 모두 보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좋을 수록 고득점하게 됩니다. 제 체감상 토익 900점대라면 충분히 토플도 100점대를 찍을 수 있습니다. 수능을 기준으로 따지면 영어 1-2등급 정도가 그 정도 점수를 딸 수 있는 선입니다. 

특히 토플 공부를 하실 때는 정직하게 모든 과목을 열심히 하시는 게 좋습니다. 최신의 언어 공부 이론에 따르면 언어 공부를 할 때는 듣기, 쓰기, 말하기, 읽기와 같이 모든 감각기관을 사용하는 언어 공부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읽기 점수를 위해서는 읽기 공부만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지만, 사실 글쓰기 공부를 병행한 친구들이 향상 속도가 더 빨랐다는 연구 결과를 본 적이 있습니다.(어디서 봤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 점 죄송합니다) 말하기를 같이 병행한 친구들이 듣기 향상 속도가 더 빨랐다고 합니다. 그러니 모든 감각기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토플의 모든 과목을 정직하게 공부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정직하게 하시라는 말씀은 읽으라는 영어 책을 모두 정독하고, 꼼꼼하게 읽는 능력을 기르시고, 주어진 과제물을 모두 꼼꼼하고 정공법으로 임하시라는 뜻입니다.

혼자 공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토플 준비를 하기 가장 좋은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서울에 있는 유명한 토플 학원 + 스터디그룹, 2) 각 지역에 있는 유명한 토플 학원 + 스터디그룹, 3) 스터디 그룹 + 온라인 강의 병행, 4) 학원 혼자 다니기,  5) 온라인 강의 혼자 듣기 6) 독학. 돈도 1번으로 가까워질수록 더 많이 든다는게 함정이죠. 제 생각에는 2,3번의 방법을 취하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물론 스터디그룹 분위기는 잘 확인해야겠죠? 

GRE 준비는 사실 지방 사는 사람들이 하기에는 조금 어렵습니다. 저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최근에 프랩하우스라는 GRE 온라인 강의 회사에 등록했습니다. 제 생각에 온라인으로 혼자 준비하신다면 가장 잘 짜여져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코로나 터지고 나서 온라인 강의가 더 많아지긴 했습니다만, 프랩하우스가 가장 값도 저렴한 편인데 강의도 잘 준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해커스가 가장 노하우가 많이 쌓여있긴 한데 문제는 Verbal을 온라인으로 안해줍니다. 더군다나 서울에 사셔도 강남까지 가서 학원 다니시는 게 보통 일이 아니실 겁니다. 저도 2020년 여름에 평택에서 제가 사역하는 교회에서 잠깐 다녀봤는데 정말 죽을 맛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도저히 그렇게 할 자신이 없어서 프랩하우스로 등록했는데 이게 한결 나은거 같네요. 

GRE 점수는 당연히 고득점이 좋지만, 의외로 박사 입학 하는데 가장 중요한 척도는 아닙니다. 특히 신학과 종교학 계열은 요즘 다양성이 대세입니다. 외국인인 여러분의 상황을 어느정도는 감안한다는 것이죠. 물론 그걸 감안 하고서도 고득점을 하면 당연히 플러스겠죠. GRE 점수는 Verbal 150점, Quant 150점, Writing 4점을 마지노선으로 생각하시고 Verbal과 Writing은 더 높은 점수를 목표로 하시기 바랍니다. 다양성을 감안하지 않는 남침례교단 신학교들도 제가 말씀드린 수준의 점수를 따신다면  

GRE에 대해서 한 말씀 첨언하자면, GRE 정도 단계에 진입하면 그때부터는 여러분의 영어 실력을 넘어서서 지능과 언어능력, 판단능력에 따라서 많이 갈리는 시험입니다. 왜냐하면 GRE 시험 자체가 영어 시험이라기보다는 대학원생의 능력치를 판단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학습능력, 언어능력, 판단능력, 논리적인 판단 능력이 되어야 고득점이 가능한 시험입니다. 심지어 기초 수학 시험인 Quant도 수학적인 능력보다 판단능력, 논리적인 판단능력을 시험하기 위해서 짜여져 있습니다. 그 점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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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신학생 미국 유학에 대한 글을 마쳤습니다. 제 생각보다 길어졌고, 사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박사유학을 준비하면서 정보의 부족을 느끼는데, 한국에서만 나고자라신 분들은 아마 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느끼고 알게 된 이야기를 최대한 들려드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유학을 가야되는 것도 아니지만, 만약 가기로 결심 하셨다면 꼭 성공적인 유학길에 오르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